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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내던지는 外人..코스피 1920선까지 추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코스피가 1920선까지 내려앉았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22포인트, 1.64% 내린 1927.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내림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6722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대북 리스크에 경계심을 보였다. 사흘째 매도 우위다.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 입경을 막으며 긴장감은 더해가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5일 북한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인력ㆍ물자를 막은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생산활동이 어렵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밝혔다.


개인과 기관은 2877억원, 378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외국인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주가 회복을 염두에 두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으로는 2995억원 매도 주문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0.07%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역대 두 번째 규모 실적을 발표했으나 실적발표일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를 피해갈 수 없었다. 양호한 실적이 되레 향후 실적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현대차 -4.35%, 현대모비스 -4.81%, 포스코 -2.65%, 기아차 -4.69%, 삼성생명 -1.96%, SK하이닉스 -2.23%, 한국전력 -2.38%, 신한지주 -1.65%, 현대중공업 -1.25%, KB금융 -2.16%, SK이노베이션 -1.63% 등이 떨어졌다.


업종별 지수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등이 2%대로 떨어졌고, 운송장비는 -3.59%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 3인방 등의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2종목 상한가 등 173종목이 올랐고, 641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 오른 1131.8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72포인트, 1.39% 내린 547.51로 장을 마쳤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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