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숲 가꾸기 사업단 활용 세외수입 증대 도모"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숲 가꾸기 사업 산림 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을 활용해 숲 가꾸기 사업으로 베어진 편백나무에서 잎을 채취해 방향제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매각함으로써 세외수입을 증대시키는 시책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수종으로 편백 나뭇잎에서 추출한 오일을 활용하여 방향제, 세정제, 워터, 파우더, 미용비누 등 건강과 관련된 고품격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데 많이 이용된다.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보성군에서는 산림 내 베어져 버려진 편백나무 잎을 채취하여 판매하기 위하여 전북 익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제품생산업체와 1년간 10회에 걸쳐 20톤가량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2회에 걸쳐 4.5톤을 납품하여 250만 원의 매각 수입을 올렸으며 금년 말까지 1,500만 원 정도의 매각 수입이 예상된다.
또한 일정한 크기의 편백나무 원목은 건축용재로 판매하고, 원목을 제외한 나머지 줄기는 톱밥으로 생산하여 블루베리 재배농가에 공급하는 등 숲 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편백나무를 최대한 수집하여 다양한 용도로 공급함으로써 산림바이오생산 확대에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가꾸고 잘 활용함으로써 가치 있는 산림 자원 육성과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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