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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兆의 화답'···위기 뚫는 실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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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만 99조원 이상 투자···위기일수록 과감하게 R&D에 집중

'149兆의 화답'···위기 뚫는 실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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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산업부 기자]국내 30대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인 149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은 유로존 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함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상 최대 투자는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실겠다는 재계의 강한 의지로도 해석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 4대그룹이 올해 99조400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했다.


◇4대그룹 99조 투자 = 삼성그룹은 올해 4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탄력적으로 단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47조8000억원보다 많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시설 31조원▲R&D(연구개발) 13조6000억원▲자본 3조2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정확한 올해 투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투자규모는 확정됐지만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특성상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재계는 삼성의 올해 투자규모가 49조∼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계 서열 2위 그룹인 현대차그룹은 올해 13조8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올해는 시설에 집행하는 투자는 크지 않다"면서 "13조8000억원 안팎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R&D 부문의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한다.


SK그룹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6조6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김영태 SK 사장은 투자규모와 관련 "새정부 출범하는데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강한 투자의지를 밝혔다.


LG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 ▲전자 13조4000억원 ▲화학 3조5000억원 ▲통신ㆍ서비스 3조1000억원 등이다.


◇재계, 창조경제를 위해 R&D 투자 늘려 = 4대그룹 등 재계 투자 규모중 눈여겨볼 대목은 연구개발(R&D).


우선 LG그룹은 올해 R&D에만 6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1조원을 늘려 R&D에 투자키로 한 것.


LG그룹은 올해 투자금액 20조원중 25% 이상을 R&D에 쏟아붓기로 했다.


위기때 투자하라는 투자의 정석대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또 박근혜 정부의 모토인 '창조경제'와도 괘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LG그룹의 R&D 투자는 재계과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친환경 자동차 등 미래 성장동력에 7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R&D에 5조1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경기 여건을 감안해 시설 투자는 소폭 줄이지만 대신 연구개발(R&D) 부문에는 지난해 보다 늘렸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작년에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생산시설에 투자되는 비용이 컸다"며 "올해는 철강설비 증설 투자가 줄어든 대신 자동차, 연구개발 등에 작년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R&D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재계 고용안정에도 올인 = 삼성그룹은 올해 2만7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3급 대졸 신입사원은 총 9000여명이고 700여명의 고졸 공채를 별도로 실시한다. 여건이 되면 채용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역시 "고용은 가급적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7700명을 신규채용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0명(2.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1750명에 달하는 사내 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을 더하면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은 95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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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신규 채용 7700명 중 10% 안팎은 연구개발(R&D) 분야의 인력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설비투자보다 품질 및 R&D 분야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사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SK그룹 채용 규모는 7500여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대졸 채용은 지난해 대비 100여명 많은 4300명, 고졸 채용은 지난해 대비 500여명 늘어난 2500명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LG그룹은 올해 1만5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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