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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 중국 승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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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각지에 정기 또는 부정기편을 띄우며 중국 승객몰이에 나섰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중국 스자좡(1일), 원저우(6일), 취안저우(8일) 등 지역에 주 2회 신규 취항(부정기편)한다.

제주항공은 기존 인천-칭다오ㆍ푸저우, 제주-푸저우ㆍ닝보ㆍ난창 등 5개 중국 노선을 운영해왔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주 20회 항공기를 중국 하늘에 띄우게 됐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중 제주와 부산을 기점으로 중국 내 3~4개 도시에 신규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급속하게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는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매우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중국 신규 취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3일부터 중국 시안에 주 4회(수ㆍ목ㆍ토ㆍ일) 정기편을 띄운다.


에어부산은 또 오는 5일부터 부산-석가장 노선에도 하늘 다리를 놓는다. 에어부산은 이 노선에 주 2회(월ㆍ금)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중국내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정기편 운항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차원에서 연말까지 부산-연길ㆍ장가계 노선 등 중국노선에 부정기편을 더 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도 신규 취항지로 중국 노선을 검토 중이다.


현재 진에어는 인천-옌타이 노선과 제주-상해 노선 등 2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청주-심양(선양) 정기편을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2009년 첫 취항 후 중국내 29개 도시 50개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면서 중국 노선 확대를 타진해 왔다.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11일부터 인천-하이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이같은 LCC들의 중국 고객 모시기는 중국내 한국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월과 2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4만6000여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800여명보다 30.9% 늘었다.


한편 LCC의 중국 진출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갖춘 항공사로 항공 운임이 저렴한 LCC와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LCC들은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점차 국제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중국 노선은 일정 수준 이상 수요가 계속 창출돼 수익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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