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문일답]통일부 성명발표 "北 동향 보면서 후속 조치 취할 것"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개성공단 근로자 편의와 신변안전 위해 최대한 노력"

[일문일답]통일부 성명발표 "北 동향 보면서 후속 조치 취할 것" ▲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기자회견장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금지 조치에 관한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통일부는 3일 개성공단 출경길이 막힌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북한에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명을 발표하면서 "오늘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차단 조치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심각한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며 "정부는 출경 차단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북한에 출입경을 즉각 정상화시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북한 스스로가 희망하는 북한 투자가 촉진되기 위해서는 남한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상호신뢰가 형성돼야 하고 예측이 가능해야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정상화시키지 않는 것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과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 공단 내부에 있는 직원들 신변은 어떻게 확인하나?
= 현재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입주기업 간 통신은 유지되고 있다. 이것을 통해 신변을 확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와 입주기업들이 상황관리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 기업들은 정상 조업 중인가?
= 주말에 근무했던 근로자들이 귀환하려다 못 했다. 이것 자체로 봐도 지금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없다.


▲ 공단 안에 있는 우리 측 관계자 800여명, 근무 여건 악화될 전망이다.
= 출경 금지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정부에서 개성공단 체류 국민들의 편의와 신변안전을 위해 최대한으로 조치하겠다.


▲ 어느 수준을 '장기화'로 보는가?
= 물리적인 시간을 가지고 장기화를 논할 순 없다. (개성공단 내에 있는) 식자재, 원자재 등의 양에 따라 장기, 단기가 상대적으로 달라진다.


▲ 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생길 텐데?
= 일단 출경 자체가 안 돼 개성공단으로 원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국제사회가 안심하고 북한에 투자할 수 있을 지도 걱정된다.


▲ 우리 측 관리 인력이 공단에 못 들어가면 현장 지도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 당연하다. 그런 부분도 다 고려해서 대응해나가겠다.


▲ 북한에서 출경 금지 통보를 하면서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게 있나?
=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우리 정부당국에서 일일이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북한 측이 보내온 입장 자체는 합당하거나 정당하지 않았다.


▲ 북한이 보내온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 북한 측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해석하고 합리화한 것이다. 그러한 내용을 정부당국자가 국민들께 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이 통일부 성명밖에 없나?
= 정부는 현재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북한의 동향을 봐가면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금은 초기 단계로, 정부가 성명 형태로 1차 조치를 한 것이다.


▲ 당초 입경 예정자가 446명이었는데 46명으로 수가 줄었다. 이에 대해 정부-기업 간 협의가 어떻게 이뤄졌나?
= 통일부에서 오전에 북한 측의 출경 금지 통보 내용을 입주기업들에 신속히 알렸고 거기에 따라 기업들이 현재 생산활동을 감안해 돌아오는 인원을 조정했다.


▲ 통일부 장관, 오늘 오후 성김 주한 미국대사 접견 일정 취소했다. 이유가 뭔가?
= 오전에 (개성공단 출경 금지라는) 얘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장관은 현재 개성공단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