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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한국파생금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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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거래소(KRX) 파생상품연구센터는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한국파생상품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위원장을 비롯해 이정훈 정무위원장, 이영활 부산시 부시장 등 업계·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파생상품시장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제1부에는 기조연설과 파생상품우수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부 기념포럼에서는 ▲장내파생상품 활성화방안 ▲구조화상품의 규제방안 ▲FX스왑과 장내통화파생시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권오정 하이투자증권 이사는 "올해도 저금리 환경과 자산간 분산투자 수요 증대로 파생결합증권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파생결합증권의 헤지를 위한 변동성 지수 선물 상장 등 장내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외기관의 시장조성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홍승모 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장외시장에서는 FX스왑 비중이 50%를 웃돌아 현물환 시장보다 규모가 크나 이에 대응하는 장내 달러선물 스프레드 시장은 취약하다"면서 "참여 기관 확대를 통해 장내 통화파생 시장의 양질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파생금융포럼은 파생상품시장의 이론과 실무를 접목하는 전문포럼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필요시 중요현안에 관해서는 수시로 세미나를 열어 학계와 업계의 의견을 공유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파생상품시장의 발전방향을 모색해가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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