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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태풍 곤파스 피해 숲 주민 손으로 완전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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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아름숲’ 프로젝트...지난해까지 8만여 그루 식재 완료...올해까지 13만주 식재로 도시 생태숲 완전 복구 ...6일 성산봉에서 2013그루 식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사진)가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숲을 주민 손으로 완전 복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 아름숲 조성은 태풍 곤파스가 전국을 강타했던 지난 2010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동구는 일자산, 명일근린공원, 샘터?방죽공원, 고덕산 등 11곳에 2만여 그루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예산상 어려움으로 등산로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복구에 난항을 겪었다.

강동구, 태풍 곤파스 피해 숲 주민 손으로 완전 복구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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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동구는 일자산에서부터 고덕산에 이르는 2.7Km 그린웨이 숲길을주민과 함께 2014년까지 1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전보다 더욱 푸른 숲으로 복원하겠다는 '강동 아름숲' 조성계획을 수립, 범구민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11년3월 첫 삽을 뜬 강동 아름숲 조성사업은 그동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현대홈쇼핑 등 지역내 기업 참여도 눈에 띄게 늘어 지난해 이미 8만2176주 심어 당초 2014년까지 10만그루 식재하겠다는 목표를 조기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강동 아름숲’ 조성 3주년을 맞아 10만 주 식재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6일 성산봉(명일동 산55일대)에서 대대적인 주민참여 기념식수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2013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날 심을 수종은 서울시 도시 생태림 식재 권장수종 중 수고 1.5~2.0m 활착률이 높고 고유수형을 유지하고 있는 건강한 나무로 산벚나무 복자기 산딸나무 상수리 산수유 등이다.

출생 입학 졸업 개업 회갑 등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수를 원하는 주민에게는 행사 당일 구청에서 기념사연을 적을수 있는 표찰을 제공하고 나무에 부착해 준다.참여자가 직접 수목구입 후 기념식수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구입과 운반이 어려울 경우에는 서울시산림조합을 이용하면 당일 수목을 직접행사현장까지 운반해준다. 또 피해목 뿌리분 제거, 구덩이 파기, 식재지 구획 등 주민이 직접 하기 어려운 작업은 구에서 식재를 도울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해까지 8만2176그루(일자산-1만1349,?명일공원-2만3148,?고덕산-3415,?방죽·샘터공원-4만1390, 구봉산-2874그루)를 심어 이미 목표의 82%를 달성했으며 이번 행사에 2013그루 나무를 심어 10만그루 조기달성에 한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 아름숲 조성의 성공비결에는 지역내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 또한 큰 몫을 하고 있다. 6일 주민의 2013그루 식재를 시작으로 같은 날 명일근린공원에서는 미래숲과 신세계 이마트가 4200주를 식재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달 중 고덕천 녹지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등에서 150주, 강동대교 하단에서 강동구 테니스연합회의 1950주, 5월 중 성산봉에서 현대홈쇼핑이 5000주를 식재하는 등 지역내 기업체 및 NGO 등의 참여가 이어질 계획이다.


강동구는 이외도 동네뒷산공원화 사업, 고덕산과 일자산 등 근교산 등산로 정비,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 근교산 자락길 조성 등으로 올해 3만5200그루 나무를 심을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4만8500주를 심어 13만주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자연재해로 망가닌 숲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름숲 조성' 사업은 미래 후손들에게 무척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는 일이라 믿는다"면서 "올해까지 13만 그루를 심는 것은 물론 숲을 울창하게 잘 가꾸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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