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교육지원청 소속 기능직 직원, 해외파견직원에게 수당 준다며 차명계좌로 3억여원 빼돌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장학사 문제유출을 지시하고 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충남교육청에 악재가 또 나타났다. 직원이 억대 공금을 가로채 감사원의 감사에 걸려들었다.
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대해 감사한 결과 충남교육청 소속 A교육지원청 소속 기능직 직원 B씨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외국으로 파견나간 직원들에게 수당을 준다며 차명계좌로 공금을 빼돌리는 등 2억9000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가로챘다.
감사원은 지난 달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은 물론 산하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회계분야에 대한 집중감사를 해왔다.
감사원은 이번 불법사실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교육지원청은 문제의 직원을 직위해제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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