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크라이슬러 그룹의 지난 달 미국 판매가 5%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를 웃도는 실적이다.
이탈리아 피아트가 주요 주주인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미국에서 17만1606대의 승용차와형 트럭을 판매했다. 일년 전 같은 기간 판매는 16만3381대에 불과했다. 이는 3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1985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크라이슬러의 소형차 닷지 다트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점령했던 미 소형차 시장은 다트를 비롯해 포드자동차의 퓨전과 제너럴 모터스의 쉐보레 등의 등장으로 더욱 경쟁이 치열해 졌다.
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는 4.2% 증가한 146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계절 조정된 올해 판매 전망치는 일년 전 1410만대 보다 늘어난 1540만대로 상향조정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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