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공무원 참여로 2억 6000여만 원 판매"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산하 공직자를 중심으로 ‘보성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많은 참여와 호응으로 2억 6000여만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쌀 소비감소에 따른 판매부진과 쌀값 하락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쌀 생산농가 보호와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5개월간 보성군 전 공직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보성쌀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우수고객 확보를 위하여 부서별, 개인별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 1인당 5포(10kg)이상, 1 부서별 5,000포 이상 판매를 목표로 시행한 결과 10㎏기준 1만 1천여 포에 2억 6천여만 원의 쌀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군은 쌀 팔아주기에 적극 참여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실적이 우수한 9개부서와 10명의 공무원에 대해 지난 1일 열린 4월중 직원 월례조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는 보성군 관내 농협 조합장을 대표하여 문병완 보성조합장이 참석하여 보성 쌀 이미지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행정과 농협이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골·대량 구매 고객 우대 등을 통한 사후 관리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보성 쌀을 재 구매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면서 보성 쌀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의 명품브랜드 쌀인 “녹차미인 보성쌀”은 2008년부터 전남 10대, 전국 12대 브랜드 쌀로 5년 연속 선정되어 농림부 “러브미”, 2012. 전국농협 RPC 1위 농협 “NHQ인증쌀”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명품 쌀로 인정받으며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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