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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요양보호사 지원센터' 7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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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7월 서울시 강북지역에 전국 최초로 요양보호사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의 대체인력과 직무교육, 창업상담 지원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과 요양보호사 권익향상 사업들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19일까지 서울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한다. 장기요양사업 경험이 있는 기관은 우대해 선정된다. 단,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에서 보조금 횡령 및 인권침해 등의 사례가 있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되며, 선정된 기관은 사업비와 인권비 등 연간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서울시내 강북지역이 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가 많아 요양보호사 활동인원이 많기 때문에, 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지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장기요양기관 수는 지난 2008년 1067곳이었으나, 2011년은 2267곳으로 기관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장기요양 종사자는 2008년 3만6961명이었으나, 2011년 5만3289명으로 약 1.5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발표한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방안 연구'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680명)의 97.4%가 비정규직이며, 요양보호사 월평균 급여가 요양시설은 100만~140만원 미만이 71.3%이고 재가 장기 요양기관은 월평균 급여 40만~60만원 미만이 58.6%였다.


이에따라 시는 올 하반기께 요양보호사를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감정노동이 심한 종사자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무교육과 함께 근로기준법, 산업재해 등에 취약한 요양보호사를 위한 노무상담 및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관련 취업·창업을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센터 운영주체는 센터장 1명, 사회복지사 1명, 상담지도원 1명, 사무원 1명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한 센터장은 장기요양사업 경험 또는 전문성이 있는 자로 사회복지사, 의료인 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이번 공모사업과 관련, 사업설명회는 2일 17시 서울시청본관 공용회의실(9층)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방문해 확인하거나 서울시 어르신복지과(☎2133-7427)로 문의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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