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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해 막는다… 서울시, 267개 하수시설물 점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도로건설, 주택 재개발 등 대형공사물 시설 점검 실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다가올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수해 예방을 위해 서울시내 267개 대형공사장 하수시설물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지하철과 도로건설, 주택 재개발 등 267개 하수시설물과 침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예방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주요 하수시설물은 빗물받이와 하수맨홀, 하수관거 등으로, 특히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수시설물 파손 ▲토사퇴적 ▲하수관 내 시멘트 유입 ▲관거 접합 불량 등 하수시설 기능을 저하시키는 유수장애물을 우기 전까지 조치해 침수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은 민간 건축분야 169개소를 비롯해 민간 주택분야 62개소, 공공 토목·건축분야 36개소 등 총 267개소 대형공사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나눠 점검한다.

이 중에서도 주요 대형공사장과 34개 침수 취약지역 내 64곳 공사장에 대해선 서울시 차원의 집중점검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그 동안 재개발과 재건축 및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 공사 시 하수도시설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점유해 기능을 저하시킨 사례가 있었던 점에 비춰 점검을 진행하고, 하수흐름을 방해하는 행위가 발견될 경우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하수시설물은 땅 속에 묻혀 있어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재 시설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유수장애시설물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하는 등 대형 침수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7일 주요 침수취약 지역 내 방재시설물을 점검하던 중 서초구 서초동 주변 하부에 위치한 공공하수도 내부에서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발견하고 이를 설치한 재건축 시공업체를 고발조치한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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