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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슈퍼카·슈퍼바이크...가격표 보니 '억'소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8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013 서울모터쇼에 내로라하는 '비싼몸'들이 집결했다.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낸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은 너나할 것없이 2억원을 웃도는 고급차들을 선보였다.

여기에 올해는 모터사이클도 '비싼몸' 행렬에 합류했다. 판매 책정가 1억8000만원, 연구개발비를 포함할 경우 1억엔(100만유로) 상당의 몸값을 자랑하는 레이싱머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모터쇼]슈퍼카·슈퍼바이크...가격표 보니 '억'소리 혼다 'RC213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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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만한 프리미엄 고급 수입차량의 가격을 웃도는 혼다 'RC213V'는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대회인 MotoGP만을 위해 태어난 혼다의 대표 레이싱 머신이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더만 탈 수 있다는 스페셜 모터사이클로 평가된다. 1.0ℓ 수냉식 V형 4기통 엔진에 23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스 머신인만큼 가격도 말그대로 '억' 소리 난다. 대당 1억8000만원으로 책정돼있으나, 현재 일반에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2013 서울모터쇼를 위해 특별히 이 머신을 공수해왔다. 말 그대로 한땀 한땀 엔지니어의 수작업을 거친 이 머신을 위해 물류비로만 1000만원이 소요됐다는 후문이다. RC213V의 개발 및 제작 비용의 대략적인 예상가는 1억엔으로, 한화 환산 시 13억원 이상이다.


 재규어 전체 차량 중 최고가인 XJ 얼티밋은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데뷔한 첫날, 1호차 계약이 성사됐다.


XJ 최상위급 모델인 XJ 얼티밋은 2012년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국내에는 2013년 서울모터쇼로 첫 선보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7290만원(부가세 포함). 판매되는 재규어 전 라인업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XJ 얼티밋에 탑재된 재규어 고유의 V8 DOHC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 제로백 4.9초의 파워를 발휘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XJ 얼티밋을 소유하게 된 주인공은 퍼스트 클래스급 뒷좌석을 첫 번째 구매 요인으로 꼽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모터쇼]슈퍼카·슈퍼바이크...가격표 보니 '억'소리 재규어 XJ얼티밋


 올해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낸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가장 비싼 차는 대당 2억4500만원에 달하는 마세라티 올 뉴 콰트로포르테다.


콰트로포르테 탄생 50주년이자, 5세대 콰트로포르테가 선보인 지 꼭 10년 만에 내놓은 마세라티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V8 엔진을 탑재한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최고출력 530hp, 최고 속도 307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7초 만에 주파한다.


 BMW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2억7610만원 상당의 뉴760Li 모델의 25주년 에디션 버전을 선보였다. 에디션 모델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뉴760Li의 몸값을 웃돈다는 평가다.


에디션 모델은 BMW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은 두 개의 터보차저와 더블-바노스(Double-VANOS), 고정밀 직분사 방식이 결합됐다. 5972cc의 배기량으로 544마력, 76.5kgom의 토크를 발휘한다. BMW 뉴 7시리즈 중 유일하게 BMW 인디비주얼V 스포크 스타일의 20인치 경합금 휠이 장착됐다.
  

[서울모터쇼]슈퍼카·슈퍼바이크...가격표 보니 '억'소리 마세라티 올뉴콰트로포르테


 아우디 브랜드 중 가장 비싼 차는 1층 전시장에서 찾을 수 없다. VIP들만 올라갈 수 있는 2층에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A8L W12 모델의 가격은 2억4880만원. 6.3ℓ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00 마력에 제로백 시간은 4.7초, 연비는 8.0㎞/ℓ(유럽기준)이다.


뒷좌석에는 전동으로 조수석을 밀고 발 받침대와 시트 등받이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릴랙세이션 시트(Relaxation seat)가 적용됐고, 뒷좌석 중앙 콘솔에는 테이블과 230V 및 12V 전원 소켓도 설치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에서 가장 비싼 차량은 더뉴 SLS AMG 로드스터. 자연 흡기 방식의 AMG 6.3리터 V8 프런트-미드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571마력(6800rpm)과 최대 토크 66.3kgㆍm(4750rp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2억7400만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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