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에 대해 철강업황 회복 지연에 따른 수익성 개선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8%, 7.8%로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춘절 이후 중국 철강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철광석 가격도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등 철강업황 모멘텀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7조6010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1.9% 증가한 538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철강가격이 반등했지만 국내 철강가격이 하락해 1분기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전기 대비 톤당 1만8000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료 투입가격은 톤당 3만6000원 하락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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