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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뮤직뱅크' 스스로 추락하나...1%대 시청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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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뮤직뱅크' 스스로 추락하나...1%대 시청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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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의 엔터톡톡]KBS '뮤직뱅크'가 시청률 1%대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9일 방영된 KBS2 '뮤직뱅크'는 전국 2.1%(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월 한 달 동안 2%대 시청률을 유지해 오던 '뮤직뱅크'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시청률 2%대로 위협받기 시작한 것.


여기에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공정성' 문제까지 도마 위에 다시 오르면서 대표 K-POP 프로인 '뮤직뱅크'가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시작했다.

지난 주 '뮤직뱅크'는 1위 후보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지나의 'Oops! (Feat. 정일훈 Of BTOB)(웁스!)'를 발표했고, 종합 K차트에 지나 '웁스!'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직후 게시판은 1위 선정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최근 SBS '인기가요'의 순위제 부활과 함께 방송사 음악프로그램들의 순위 '공정성'이 K-POP 팬들 사이에서 다시 문제로 불거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뮤직뱅크' 측은 K차트의 집계 방식이 디지털 음원 65%, 음반판매 5%, 방송횟수 20% 그리고 시청자 선호도 조사 10%라고 밝혔다. 그런데 데뷔 첫 주 18위였던 지나의 '웁스!'가 2주 만에 1위를 차지한 점이 문제가 됐다.


지나의 '웁스!'는 '뮤직뱅크' 순위 집계에서 무려 70%의 절대적 점수를 자지하는 디지털음원과 음반 판매량이 기대치 만큼 높지 못했다. 3월5주차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차트를 살펴보면 '웁스!'는 13위에 올라 있다. 이하이나 걸스데이, 벚꽃엔딩, 인피니트, 다비치, 2AM 등이 지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앨범차트 역시 같은 기간 지나의 '웁스!'가 포함된 'Beautiful Kisses' 음반은 31위였다. 이 역시 오히려 버스커버스커, 걸스데이, 틴탑, BAP, 샤이니 등이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멜론차트에서도 지나의 '웁스!'는 2013.03.25 ~ 2013.03.31자 주간 톱100 차트에서도 27위를 기록했다.


아무리 방송횟수와 시청자 선호도 조사가 뛰어나다 해도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원과 음반이 20위권 밖에 포진된 곡이 순식간에 1위를 차지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가요계에서 이미 '뮤직뱅크'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과연 K-POP을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을까. 또한 시청률 2%가 대표적 음악 방송이라 할 수 있을까.


K-POP 대표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할 때이다.




홍동희 기자 dheeh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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