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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차관 첫 해외출장지는? 자원부국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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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OTRA와 공동으로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포럼 및 상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2차관이 첫 해외 출장지로 자원부국 이라크를 선택했다.


산업부는 한 차관이 중동 신흥시장 선점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경제통상 사절단을 이끌고 이라크로 첫 해외 출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원유 매장량 세계 5위의 자원부국이기도 한 이라크가 2017년까지 에너지, 전력, 주택, 철도 등 주요 인프라 재건을 위해 275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보고 이라크 시장 선점경쟁에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이에 산업부는 글로벌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산업부와 코트라(KOTRA)는 양국의 협력방안을 위한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포럼'을 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개최했다.

이라크 측은 말키리 총리와 루아이비 석유부 장관, 알 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 등이 참석해 주요 재건 프로젝트의 진행계획과 참여방안을 설명했다. 우리 측은 한국의 전후복구와 경제발전 경험, 정보화, 의료서비스 현황 등을 소개하고 양국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한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을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강국으로 만든 주인공으로 한국기업들을 소개하며 이라크의 재건과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 차관은 알 샤리스타니 부총리, 루아이비 석유부 장관, 알 아라지 국가투자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기존 에너지 협력관계를 넘어 양국의 협력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오후에 개최된 상담회에서는 이라크 보건부, 전력부, 주택건설부 등 14개 중앙정부 기관, 7개 지방정부 발주처, 유력기업 120여개다사 참가해 우리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라크는 대규모 재건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 이번 사절단 파견이 우리 기업이 이라크 재건시장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향후에도 우리 기업의 이라크 진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한-이라크 경제·에너지 협력 운영위원회'의 연내 개최를 추진하고 있으며, 코트라도 '이라크 시장 진출설명회'를 하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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