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최근 5년간 학교 급식시설 등 교육관련 분야 지원예산(교육경비보조금)이 1조7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3500억 원 이상을 보조금으로 지원한 셈이다.
특히 5년 새 지원규모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각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증액은 기대이상의 성과라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설명이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이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각급 학교의 교육사업에 소요되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1조7651억 원을 지원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558억 원 ▲2009년 3226억 원 ▲2010년 3021억 원 ▲2011년 4081억 원 ▲2012년 4765억 원 등이다. 2008년 2558억 원에서 2012년 4765억 원으로 5년 새 2배 가량 늘었다.
김현국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도내 시군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5년 동안 거의 2배 늘었는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시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도교육 재정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정 시ㆍ군에서 성과가 입증된 프로그램들이 모든 시ㆍ군으로 확산되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급학교 교육사업에 소요되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시군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의 범위는 ▲급식시설 및 설비사업 ▲교육 정보화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지역주민 및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ㆍ문화공간 설치 ▲기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무상급식 포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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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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