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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고교 공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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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학력증진·창의인재육성 14개교에 총 6,000만원 보조"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광주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교 공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 27일 광산구는 ‘2013년 교육경비보조금 지급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광산구가 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교 학력증진 및 창의학습 공모사업’을 확정하기 위해서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광산구 소재 14개 고교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학력증진·창의학습육성 프로그램을 심사하고, 각 학교별 보조금을 결정했다.


사실 자치구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를 지원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공교육을 학교와 교육당국의 문제로 선을 긋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교육 활성화는 사회구성원 전체가 함께 매달려 풀어야하는 문제다. 이런 차원에서 광산구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모사업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총 6,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 프로그램은 총 14개. 고교학력증진 분야에서는 광일고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코칭’, 수완고의 ‘수학·영어 눈높이 동아리’, 운남고의 ‘또래 멘토링+책임지도를 통한 학력 향상’ 등 10개 학교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창의학습육성 분야에서는 전자공고의 ‘맞춤형 팀 프로젝트 학습’ 등 4개 학교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광산구는 프로그램이 학교별로 자율성에 입각해 학생들이 부족한 교과목을 보강하고, 창의성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그램이 잘 정착하고, 그 취지인 공교육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이재수 인재육성팀장은 “공교육 활성화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할 때 올바른 방향성과 해결책을 내올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학교와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춘 것들이어서 광산인재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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