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 중 1명은 아침 식사 걸러...좋은 식사대용식 무엇?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한국인 5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 시간에 쫓기거나 아침부터 흰 쌀밥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에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 대용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사대용식 시장은 1조원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식사대용식으로도 좋은 두유 '참두 뉴트리빈'을 출시했다. 한 병 안에 바나나 4개 분량의 비타민B2, 계란 1개 분량의 콩 단백질, 우유 1잔 분의 칼슘 등이 함유돼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면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다.
오리온 '닥터유'는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영양설계로 에너지바, 스키니바, 다이제 통밀 케이크 등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으며 운동 시 먹으면 에너지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닥터유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식이섬유 등 좋은 영양소를 보충하고 유해한 첨가물을 최대한 낮추는 식으로 영양밸런스를 새로 조정했다.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면서 최상의 맛까지 구현했다는 평가 속에 2008년 출시 후 누적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린 파워브랜드로 성장했다.
농심 켈로그의 '스페셜K'는 쌀로 구워서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9가지 비타민, 칼슘, 철분, 아연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체중조절용 씨리얼 제품이다.
다이어트와 간편한 아침 식사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어 여성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애용하고 있으며 한 끼 분량(40g)에 저지방 우유 200ml를 더해도 총 열량이 234kcal에 불과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대인은 식사만으로 영양을 다 채울 수 없는 사회구조 속에서 살고 있다"며 "'셀프케어족’이 늘어남에 따라 실속과 자기관리를 모두 만족시키는 스마트한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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