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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시상황' 발표에 SNS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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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의 갑작스러운 전시상황 발표에 SNS도 충격에 빠졌다. 평화로운 토요일 오전이 갑자기 전시상황으로 심각해졌다며 불안해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지나친 과민대응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은 30일 오전 8시께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통해 "이 시각부터 남북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에서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는 끝났다"며 "판가리 결전의 최후시각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괴뢰패당이 군사적 도발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국지전으로 한정되지 않고 전면전쟁,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첫 타격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가 녹아나고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는 물론 청와대와 괴뢰군기지도 동시에 초토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괴뢰패당'이란 남한을 지칭한다.


이날 특별성명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긴급작전회의를 소집, 전략미사일 탁격계획을 최종 검토·승인했다고 지적하며 "원수님(김정은)의 중대결심은 미국과 괴뢰패당에 대한 최후경고"라며 "김정은 시대에는 모든 것이 다르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북한의 통첩에 대해 트위터리안 dms*******은 "북한이 전시상황을 선포했다니 전쟁이 날 것 같다"며 불안해했고, 트위터리안 onlyk******은 "우리 이제 전시상황이래"라며 불안감을 표시했다. 미투데이 사용자 '***안돼'는 "방금 기사 본 여고생인데 진짜로 전쟁이 나냐"며 "심장이 떨려서 깜짝 놀랐다"고 걱정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정은아(김정은), 오늘 기분 좋은 토요일인데 주말엔 좀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니?"라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북한 전쟁선포에 대한 일반인들의 '안보불감'을 지적하는 글도 있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우리나라는 진짜 전쟁에 무감각해"라며 "다른 나라들은 지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미국은 전쟁준비 중인데 다들 노세 상황인 게 기가 막히다"라고 꼬집었다.


일부 SNS 사용자들은 북한의 선포 의도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 미투데이 사용자는 "북한 너희가 전쟁을 할 마음이 있다면 6.25처럼 갑작스럽게(가장 전략적 효과가 큰 방식으로)일으키지, 지금처럼 단계적으로 위협을 하겠나"며 이번 전쟁선포가 일종의 협박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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