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변희재는 밥그릇 생각만" 일침, 왜?

▲ 출처: 낸시랭 트위터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MBC 사장 공모를 두고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낸시랭은 27일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에 "변희재씨 MBC 사장 공모? 충분히 자격 있어요. 개인비리 없을 거고. 만약 되신다면 미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MBC를 '문화'방송 답게 이끌어주세요. 파이팅~앙!"이란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런데 변희재씨~'MBC 노조'를 때려잡아야 할 대상이라고 하신 건 공부가 부족해 보여요. 대한민국이 공산주의 독재도 아니고 노조는 대화를 통해 함께 멋진 방송을 만들어가야 할 대상이죠. 민주주의국가의 방송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앙!"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변 대표가 앞서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pyein2 )에 "MBC 사장에 응모할 것"이라고 밝힌 뒤 "공론장에서 밀리는 수준의 인물이라면 MBC 사장이 돼도 밀린다. 여론 투쟁 포기하고 어떻게 여론 조작하는 노조를 때려잡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변 대표는 "낸시랭이 MBC사태 슬쩍 숟가락 들고 나왔군요. 제가 어제 직원들에게 낸시랭 튀어 나올거라 예견했죠. 낸시랭 아마 올해 안에 사라질테니, 마음껏 봐놓으세요"라고 응수했다. 또 "낸시랭에게 팁을 주는데, MBC 사장 지원하겠다고 선언하세요. 이 정도로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못 받아먹으면, 추락할 만큼 뜨지도 못하는 수준의 인물인 거죠"라고 쏘아붙였다.

▲ 출처: 변희재 트위터

그러나 낸시랭은 "변희재씬 밥그릇 생각만 하시나봐. 그럼 이해하기 쉽게 밥으로 설명해드릴게요. 밥은 결국 시청자들이 채워주는 거죠. 그리고 육체의 양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있어요~앙!"이라고 되받아쳤다. 또 "변희재씨가 마음의 양식을 정신의 밥그릇에 채우실 용의가 있다면 저 낸시랭이 MBC사장 공모 팍팍 밀어드릴게요 파이팅~앙!"이라는 글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