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개그투나잇'이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로 대변신한다.
SBS 관계자는 29일 "'개그투나잇'이 '웃찾사'로 제목 변경된다. 동시에 편성시간도 토요일 밤 12시 10분에서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이동한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지금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SBS 코미디를 즐길 수 있게 됐고, 특히 개그 프로그램의 인기를 좌우하는 10대 이하 시청자 층의 유입 등 다양한 시청자 층의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웃찾사'는 지난 2003년 4월 20일 첫 방송 이후, 2005년 1월 20일(88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8.2%(AGB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는 등, 한 때 대한민국 코미디의 최고 자리를 차지했던 프로그램이다.
관계자는 또 "'개그투나잇'은 이러한 '웃찾사'의 제목으로 개편함에 따라, SBS 코미디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 '웃찾사'가 갖고 있던 브랜드 파워와 시청자들에 대한 인지도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개그투나잇'의 코너를 유지하고 보완,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코너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개편 후 첫 방송은 4월 14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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