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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새내기株 스톡옵션 잭팟..임직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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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성 사람인HR 697%, CS엘쏠라 803% 수익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회사 직원들이 올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잭팟' 덕에 활짝 웃고 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재료로 코스닥지수가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주가가 회복된 덕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람인에이치알은 이정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11명의 임직원이 총 14만6144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는 사람인에이치알이 상장하기 전인 지난 2011년 3월24일 부여된 것으로 행사가액은 1900원이다. 이정근 대표는 8만7144주를 행사해 가장 주식수가 많았고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전날 종가(1만5150원) 기준 차익은 주당 1만3250원, 수익률은 697%에 달한다. 이정근 대표가 11억50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고, 다른 임직원들도 적게는 2600만원부터 많게는 3억원까지 보너스를 얻게 됐다.


지난해 기업공개(IPO)행 막차를 탄 CS엘쏠라도 스톡옵션을 행사한 직원들 입가에 미소가 만연하다. CS엘쏠라는 지난 20일 스톡옵션 행사로 2만6000주가 추가상장됐다고 밝혔다. 행사가액은 1500원으로, 지난 2010년 3월에 2년 이상 재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여된 것이다. 전날 종가(1만3550원) 기준 시세차익은 주당 1만2050원, 수익률은 803%에 이른다.

올들어 가장 '핫'한 테마였던 스마트폰 카메라부품주인 나노스는 스톡옵션으로 직원들에게 함박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8월 상장한 이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린 덕분이다. 지난 1월 나노스는 이종화, 류인명 이사를 포함해 임직원 8명이 총 11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가격은 1430원으로 행사 당일(1만8300원) 팔았어도 수익률은 1180%에 달했다. 그러나 임원들은 한번에 처분하지 않고 이달까지 주식을 나눠 매도하며 평균 수익률을 높여가고 있다. 당시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 역시 한번에 주식을 팔지 않고 전날 팔았다면 주당 수익률은 1494%로 행사 당일 대비 300% 이상 높아졌다.


다만 뉴로스 직원들은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8500원)를 밑도는 탓에 큰 수익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순 5000원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많이 회복돼 양호한 수익률이 기대된다. 뉴로스는 지난 13일 3명의 임원이 주당 6000원에 6만5000주를, 4명의 임직원이 주당 2500원에 10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아직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처분한 이는 없다. 전날 기준(7070원) 스톡옵션을 6000원에 받은 3명의 임원들은 주당 시세차익이 1070원으로 수익률은 18%에 그친다. 그러나 2500원에 스톡옵션을 받은 4명은 주당 4570원, 수익률은 183%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공모주들도 부진했던 주가를 회복하고 있어 스톡옵션 차익이 짭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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