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조정 순이익 주당 22센트..30센트 순손실 예상 뒤집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블랙베리가 회계연도 4·4분기(12월~2월)에 깜짝 순이익을 냈다. 4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지만 강력한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예상 외의 흑자를 달성했다.
블랙베리가 4분기에 주당 19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년동기의 주당 2센트에서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22센트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주당 30센트 순손실 전망을 뒤집었다.
토스텐 헤인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우리는 많은 변화들을 실행에 옮겼다"며 "그러한 변화들이 블랙베리를 흑자로 되돌려놓았다"고 말했다.
블랙베리는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치 30.8%를 크게 웃돌았다.
블랙베리는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최근 출시한 블랙베리10 출하량 100만대를 포함해 총 600만대라고 밝혔다. 출하량은 예상치 695만에 미달했다.
블랙베리의 4분기 매출은 2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 28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 했다.
실적 발표 후 블랙베리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7시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37% 급등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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