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혼다코리아 "올해 모터사이클 신제품 9개 출시"

[고양=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만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하며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서정민 혼다코리아 모터사이블사업부 상무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날 공개하는)MSX125와 골드윙의 새로운 버전인 F6B를 포함해 올해 9개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상무는 "지난해 판매량은 6200대로, 7%정도 시장점유율"이라며 "올해는 작년 대비 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우 혼다코리아의 연간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1만대에 육박하게 된다.

그는 "(이를 위해) 입문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동호회 지원 등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양성해서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며 말했다. 다만 혼다코리아에서 공식적으로 동호회 개설 등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행사 등 참여를 유도하는 시발점은 마련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모임)유지는 기업에서 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혼다코리아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콤팩트 모터사이클 MSX125와 골드윙 F6B를 선보였다.

5월 론칭 예정인 MSX125는 모터사이클 입문자들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게끔 디자인돼 젊은 세대들의 첫번째 모터사이클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125cc 공랭식 4행정 단기통 엔진과 4단기어박스가 장착돼 최대 출력 9.8ps/7000rpm, 최대토크 1.1kgm/5500rpm의 성능을 자랑한다. 서 상무는 "아직 가격대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입문자들을 위해 론칭하는 모델인만큼, 배기량을 감안해 적정가격에서 4월 중순이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골드윙의 새로운 버전인 F6B는 내달 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수평대향 6기통 1832cc 엔진을 탑재했으며 블랙, 레드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1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