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사우디 복지부 장관, 진영 장관과 내달 10일 병원 수출 협의 "
"대표적 사례로 선정 소개 …29일 의료수출협회장 등 화순에 온다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전국 병원 중 혁신사례로 꼽혀 사우디아라비아에 소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9일 방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장관을 접견, 10일 진영 장관 주관으로 국내 병원의 중동지역 수출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화순전남대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등이 국내 의료기관 중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선정, 소개된다.
한국의료수출협회(회장 이왕준)에서는 이들 병원의 혁신사례를 중심으로 동영상과 관련 자료를 만들어 양국 장관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자료 제작을 위해 29일 이 회장을 비롯한 의료수출협회 관계자와 일부 언론사 기자들이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한다. 이 회장 일행은 최근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재인증 등 글로벌 수준의 환자안전·의료서비스를 인정받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첨단 시스템을 살펴볼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공기 맑고 쾌적한 군 단위 전원도시에 자리 잡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과 관절분야를 특화해 국내외의 주목을 끌고 있다.
6대 암분야 수술 ‘국내 톱5’, 외국의사들에게 수술법을 가르치고 있는 관절치료기술,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뇌종양수술 국내 최다 등 뛰어난 의료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신 힐링이 가능토록 대규모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등 자연속의 첨단 의료를 구현중이다. 2004년 개원 당시부터 협진시스템과 신속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까다로운 JCI 재인증을 획득했고, 러시아 현지클리닉을 추진하는 등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불편한 접근성에도 불구, 화순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화순백신특구와 연계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으로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독일 프라운호퍼IZI 공동연구소를 가동해 암세포치료제 개발 등 세계적인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부에서 평가하는 ‘공공기관 만족도 5년연속 우수’ ‘국내 유일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4년연속 선정’ 등과 맞물려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위상도 날로 강화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