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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랜드로버 수석디자이너 "기아차 K5 인상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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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의 K5, 스포티지의 디자인을 인상깊게 봤다. 볼륨감이나 비율 측면에서 잘 만들어진 차다."


[서울모터쇼]랜드로버 수석디자이너 "기아차 K5 인상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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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자인 스튜디오 디렉터인 데이비드 새딩턴은 28일 '2013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진행된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에서도 타고 다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딩턴은 "쌍용차 등도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며 "한국자동차 브랜드들이 훌륭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랜드로버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에 특화된 부문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새딩턴은 올 뉴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랜드로버의 변화된 디자인을 이끌었다. 지난 1995년 로버 200의 양산형 디자인을 포함해 랜드로버 전 라인업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새딩턴은 평소 아름답고 멋진 소재를 볼 때 마다 어떻게 차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디자인적 영감을 얻곤 한다. 그는 "가방을 사러 가도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지, 얼마나 굵은 실을 사용했는지를 유심히 관찰한다"며 "항상 주변에서 영감 얻는다. 랜드로버를 보면서도 마찬가지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차를 바라본다"고 언급했다.

새딩턴은 "디자인의 출발점은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는 것"이라며 "나만의 디자인을 갖기 위해서,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새딩턴은 랜드로버 디자인의 중요한 점으로 럭셔리를 꼽았다. 그는 "우리의 고객은 퍼스트 클래스이기 때문에 디자인과 소재 모두 럭셔리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럭셔리가 추구하는 가치에는 좀 더 편한 환경에서 운전하고 차를 이용하는 등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랜드로버의 경쟁사에 대한 질문에는 "랜드로버는 최상위급 차량인만큼, 벤틀리, 롤스로이스, 애스톤마틴이 경쟁사"라며 "롤스로이스의 고스트 모델을 굉장히 인상깊게 봤고, 재규어 F타입도 아주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SUV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현대, 기아차의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지만 타깃 고객층이 다르고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차이가 있기때문에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브랜드고, 우리가 제공하는 차가 동급 최강이라는 점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양=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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