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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입단' 박태환 "AG서 멋진 경기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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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입단' 박태환 "AG서 멋진 경기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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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인천시 선수로 새 출발하게 돼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8일 인천 광역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환과 모친 유성미씨를 비롯해 송영길 인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박태환에게 단복과 임용장을 수여한 뒤 "대한민국 수영 영웅 박태환을 인천 시청 선수로 영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태환이 런던올림픽의 아쉬움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말끔히 씻을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청 입단' 박태환 "AG서 멋진 경기 보여줄 것"


박태환은 "인천 광역시 선수로 새 출발하게 돼 기쁘다"라며 "내년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멋진 경기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2년 전부터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를 맡으며 인천과 좋은 인연이 있었다"라며 "시장님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에 인천으로 오게 됐다"라며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비롯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400m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 수영의 간판.


이번 인천시청 입단으로 그는 온전히 운동에만 집중하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SK와의 후원 계약이 만료된 뒤 새 소속팀을 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한수영연맹의 포상금 미지급, 자비 전지훈련, 홈쇼핑 출연 논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요즘 인터넷도 안하고 기사를 잘 안 챙겨봐 논란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연맹 측의 포상금 지급 재논의에 대해선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라며 "설령 포상금을 받더라도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좋은 곳에 모두 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최근까지 마이클 볼 감독이 보내준 프로그램 아래 좋은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을 잘 해왔다"라며 "좋은 일만 있는 것 보면 곧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박태환은 "국내에서 몸을 만든 뒤 7~8월 쯤 호주로 건너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 시기에 맞춰 세계선수권에 나설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에 열릴 전국체전에도 인천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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