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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옵션 승수 인상으로 시장건전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피200 옵션 거래승수 인상으로 개인투자자의 단타거래가 감소되는 등 시장건전성이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옵션 거래승수 인상이 모든 결제월물에 적용된 지난해 6월 이후 투자자별 거래양태 변화 등을 통해 옵션 거래승수 인상 효과를 검토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단타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옵션 승수 인상 후 일평균 거래량이 기존 대비(동일단위 비교) 7.5% 감소했지만 일평균 미결제약정수량은 14.7% 증가했다.


이중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량 감소폭은 12.4%로 기관(6.6%), 외국인(4.6%)보다 컸다. 일평균 미결제약정수량은 개인(26.9%)의 증가폭이 가장 높았고 기관(25.8%), 외국인(0.5%) 순이었다. 미결제약정수량이란 선물, 옵션 거래에서 최종거래일 이전에 반대매매되지 않고 미 청산된 약정수량을 뜻한다.

일평균 활동계좌수(당일 거래가 있는 계좌)도 대폭 줄어들었다. 일평균 활동계좌수는 약 7700 계좌가 감소했으며 이중 92.6%(7146계좌)가 개인 소유 계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 외국인 계좌 감소는 각각 24계좌, 8계좌로 집계됐다.


권리가 행사 될 확률이 매우 낮은 외가격(OTM)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비중은 7.0%포인트 낮아진 반면 시장가격에 근접한 행사가격인 등가격(ATM) 종목 비중은 6.8%포인트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옵션 거래 시 위험종목 투자 경향이 높은 소액 개인투자자이 신중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옵션 거래승수를 10만에서 50만으로 인상하는 등 옵션시장의 건전화 조치를 취한 결과 옵션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손실 발생 개연성이 낮아지는 등 시장 안정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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