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6일 해룡면 신성리에서 올해 첫 모내기 실시"
전남 순천시가 오는 26일 해룡면 신성리에서 농업인, 공무원, 농협관계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농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첫 모내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노지 모내기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모내기로 해룡면 신성마을 백인기씨 (46세) 논 0.4ha에 조생종으로 밥맛이 좋은 고시히까리 품종을 심는다.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씨에 의해 1959년 최초로 조기재배를 시작, 올해로 54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조기햅쌀 첫 모내기는 타 지역보다 1개월 정도 빨리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는 조기햅쌀 명품단지 94ha에 친환경농자재 등 4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추석명절 이전에 479톤의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
생산한 쌀은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후작으로 한약 재료인 택사를 재배, 9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조기재배단지에 벼 2기작을 시범 재배하여 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한미FTA 대비, 조기햅쌀을 비롯한 순천미인단감, 승주 곶감, 주암 인삼, 외서 딸기육묘, 낙안 오이, 도사 청정미나리 등 13개 품목을 소득 작목으로 육성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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