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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를 화장지로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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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양시 광양읍·중마동·광영동·금호동사무소 4월부터 교환가능"

종이팩를 화장지로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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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우우·두유·주스팩 등 종이팩을 가져오면 친환경 재생 화장지로 바꿔주는 행사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


종이팩이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로서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기타 음료팩 등이 해당되며, 펄프화 과정의 해리시간의 차이(종이류: 10분, 종이팩: 1시간)로 일반종이와 혼합 배출 되는 경우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로 처리되는데 폐종이팩의 70%가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되면서 재활용률이 극히 저조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연간 7만톤의 종이팩을 만들기 위해서는 20년생 나무 140만 그루가 필요하고, 이는 1년간 25만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가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폐종이팩 재활용만 잘해도 연간 105억원의 경제적 비용을 회수 할 수 있으며, 1,75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50m 화장지 2억 1천 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 차원에서 사용후 종이팩을 모아오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종이팩 화장지 교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용 후 남은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뒤 펼쳐서 건조해 광양읍·중마동·광영동·금호동 사무소로 가져오면 1,000㎖ 15매, 500㎖ 30매, 200㎖ 80매 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준다.


또한, 종이팩과 성질이 비슷한 종이컵도 250매당 화장지 1롤,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재활용이 중요한 폐건전지 1kg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자원 절약을 생활화하여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장지 교환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환경정책과 환경미화팀(061-797-2794)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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