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7% 상승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 대비 0.01%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와 송도국제도시 활성화가 기대되는 인천 연수구 등에서 국지적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반면 도심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 팔달구, 영종 하늘신도시 활성화가 불투명한 인천 중구 등은 지가가 하락했다.
서울은 0.06%를 기록해 1개월 만에 다시 소폭 상승했으며, 강서(-0.05%), 구로(-0.02%), 금천(-0.02%), 영등포(-0.01%), 용산(-0.01%)을 제외한 20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세종시는 0.63% 올라, 작년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5%)은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공업지역(0.10%), 녹지지역(0.08%)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농림(0.05%), 자연환경(0.02%) 등은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0.03%) 및 주거용(0.01%)은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공장용지(0.10%), 상업용(0.10%)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답(0.06%) 등은 감소하였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14만1684필지, 1억3152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가 14.4% 감소했고 면적도 18.5%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6만4636필지, 1억2392만5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7.8% 감소, 면적은 18.9% 감소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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