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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24재보선 정국…노원병·안철수·김무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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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24재보선 정국…노원병·안철수·김무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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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4월 24일 재보궐선거가 24일로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2,3월 임시국회 50여일간 정부조직법으로 장기간 대치를 벌여온 여야는 이날부터 선거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이날 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국회의원 3곳(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ㆍ청양),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3곳 등 총 11개 선거구이다. 선거가 확정된 국회의원 선거대상지역이 3곳에 불과해 '미니총선'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판이 작아졌다. 그러나 안철수 전 교수와 김무성 전 의원의 국회 입성이 초미의 관심사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박근혜정부에 대한 초반 평가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회의원 3곳의 현재까지 판세로는 노원병은 무소속인 안철수 전 교수가 우세하고 나머지2곳은 새누리당이 우위다. 노원병은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이른바 안기부X파일로 의원직을 잃어 공석이 된 곳이다. 안 전 교수는 출마선언과 예비후보등록, 주소지 이전과 사무실 개소를 포함해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당내에서 안철수 대항마를 따로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동섭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안 전 교수가 대선과정에서 기여한 점, 향후 정치적 연대 대상이라는 점에서 무공천, 즉 당의 간판을 달고 나갈 후보를 뽑지 말자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전 의원이 부인인 김지선 후보가 일찌감치 전략공천돼 당의 모든 화력이 집중돼 있다.

오늘부터 4·24재보선 정국…노원병·안철수·김무성 '주목' 김무성 전 의원


부산 영도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 공천이 확실하다. 민주당은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충남 부여ㆍ청양은 새누리당 소속 10명이 무더기로 입후보 한 상태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와 이진삼 전 자유선진당 의원, 이영애 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냈으며 민주당에서는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과 정용환 변호사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부여ㆍ청양의 경우 당은 26일까지 현장 실태조사와 1차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 뒤 이달 말 2차 전화여론조사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공심위는 내달 4일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 하는 만큼 이달 말까지 후보자를 모두 선정해 내달 초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부여ㆍ청양은 주중 공천 심사를 끝내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안철수의 입성과 김무성의 귀환은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안 전 교수로서는 유력 대선주자 출신의 무소속 초선의원으로서 정치적 보폭을 넓혀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낙선할 경우는 안 전 교수나 민주당,범야권 모두에게 큰 타격이 된다.


김무성 전 의원이 귀환하면 새누리당 권력지형은 요동친다. 김 전 의원은 친박 핵심이었다가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박근혜계로 분류됐지만 대선때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박 대통령의 당선에 일등공신으로 정치적으로 부활했다. 영도의 경우 야권 성향인 호남과 제주 출신 지역주민이 많고 야권성향이 강한 곳이어서 김 전 의원의 공천과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김 전 의원이 당선된다면 그는 5선 의원으로서 당과 원내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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