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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여전히 시선은 유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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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에는 특별히 큰 이벤트가 없어 뉴욕증시가 지난주의 쉬어가는 듯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하락반전했지만 하락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키프로스 악재는 뉴욕 증시 조정의 이유가 됐을 뿐이었다. 추세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악재는 아니었던 것이다. 덕분에 지난주는 뉴욕증시가 오히려 쉬면서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키프로스 사태도 긴박한만큼 많은 논의들이 오가고 있으며 이는 결국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또 결국 어떤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악재인 키프로스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뉴욕 증시가 이번주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0.01% 하락해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4%, 0.13% 밀려 5주만에 하락반전했다. 29일은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인 성 금요일이기 때문에 이번주 뉴욕증시는 28일까지 4일간만 거래가 이뤄진다.


[주간뉴욕전망] 여전히 시선은 유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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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위원들 발언에 주목= 지난주 최대 변수였던 키프로스 악재의 확산을 방어한 주인공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850억달러 규모의 3차 양적완화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4~4분기나 돼야 양적완화에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3분기까지는 현재의 유동성 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뉴욕증시는 상승 추세 연장을 위해서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확신이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별다른 대형 이벤트가 없는 이번주 FOMC 관계자들의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주 영국을 방문하는 버냉키 의장은 25일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영국런던경제대학에서 열리는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버냉키 의장 외에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25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준 총재(이상 27일)가 연설에 나선다.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경제지표에서도 큰 악재가 등장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주에는 2월 내구재 주문,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 3월 소비자신뢰지수, 2월 신규주택판매(이상 26일) 2월 미결주택판매(27일)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 3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이상 28일) 2월 개인소비~개인소득 증가율(29일) 등이 공개된다.


실적 발표에서도 28일 블랙베리의 회계연도 4~4분기 실적 외에 큰 이슈가 없는 상황이다.


◆키프로스 불안 해소 기대= 지난주 이슈로 부각된 키프로스 악재에 대한 불안감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프로스 정부는 22일 대형 은행을 청산해 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를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은행 청산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35억유로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유로존이 키프로스 정부에 예금 과세를 통해 마련하라고 요구한 금액 58억유로에 미치지 못 하는 수준이다.


키프로스는 부족분 23억유로를 채위기 위한 예금 과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가 줄어든 만큼 지난번보다는 좀더 여유있는 과세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그만큼 타결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4일 회의를 갖고 키프로스 정부가 마련한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키프로스 사태가 일단락될 경우 27일 진행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연정 구성 논의 진전될까= 총선 직후 5%선에 육박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4.5%선까지 하락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 구성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탈리아는 여전히 잠재 변수로 남아있다.


지난주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틀간 주요 정당 대표들과 회의를 통해 22일 민주당의 루이지 베르사니 대표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정 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우파를 이끌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3일 수도 로마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 총선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의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각종 스캔들과 비리 혐의에 대해 지지자들은 되레 베를루스코니가 검찰에 의해 부당하게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차피 베르사니 또한 베를루스코니와의 대연정을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남은 카드는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오성연합과의 연정 뿐인데 그릴로는 여전히 연정 참여를 거부하고 있으며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구성하는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 정부를 더 선호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럽은 오는 30일부터 섬머타임이 실시된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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