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22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2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6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7천600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200억원의 2012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지난 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 주당 9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또 SK텔레콤은 사업목적에 대한 정관을 변경하는 건에서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목적사업 추가’를 위해 기계설비공사업 등 건설업과 기타 관련 부대사업을 신설했다. ICT 기술 기반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이사 선임에서는 김영태 사내이사와 심달섭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조대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오대식 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CJ 사외이사를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는 SK그룹이 최근 최태원 회장의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 상황에 대비해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진을 대거 개편한 것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하성민, 조대식, 지동섭)과 사외이사 5인(임현진, 엄낙용, 정재영, 조재호, 오대식)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임현진, 정재영, 조재호, 오대식 이사가 맡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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