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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성과급 부장급 이상만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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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급 이하 직원들은 작년 지급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내수 판매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한국GM이 이달 말 부장급 이상 직원들에 한해 1000만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앞서 작년 말 성과급을 수령한 사원과 대리 등 차장급 이하 직원들은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22일 한국GM에 따르면 회사측은 오는 29일 께 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한다. 지급 규모는 인당 1000만원 안팎으로 인사고과 평가에 따라 차등을 둔다.


이번에 차장급 이하 직원들이 제외된 이유는 이미 작년 임금단체협상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 600만원의 성과급 지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시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사 간 협상 과정에서 부장급 이상은 자체 평가를 거쳐 2013년 1분기 내 주기로 하고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당시 생산직과 사무직 차장급 이하 직원들은 인사고과 평가 없이 동일 금액을 수령한 반면, 부장급 이상은 인사고과 평가가 반영됐다.


한국GM 임직원들은 성과급 지급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작년 내수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의 실적을 거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급규모가 기대를 밑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한국GM은 매년 자사 및 글로벌 GM의 사업성과 등을 토대로 한 자체 공식을 통해 성과급을 결정해오고 있다. 이번 성과급 규모는 사상 최고 내수실적에도 불구, 목표했던 내수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실패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연초부터 경영진으로부터 올해 성과급 지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던 점도 성과급에 대한 임직원들의 아쉬움을 더욱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한국GM 한 관계자는 "경영진이 직원들의 임금소송비용에 따른 적자가 예상돼 올해 성과급이 없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직원들로서는 일단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9.5%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는 10.5%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사무직으로 구성된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사무지회는 21일 부평 본사에서 "사측은 지난해 단체협상 합의를 즉각적으로 이행하라"며 개선위 일괄타결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무지회측은 "개선위원회는 3월까지로 활동기한이 정해져있는데, 아직까지 2012년 임금보전, 단협 적용, 임금체계 개편 등 대다수 사안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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