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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올림픽 무대서 시즌 마지막 '금빛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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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올림픽 무대서 시즌 마지막 '금빛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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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에 이어 '빙속 여제'의 금빛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상화(서울시청)가 올 시즌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올리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다. 월드컵시리즈 9차례 정상과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종합우승을 달성한 상승세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이상화는 지난 10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2012-13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지은 뒤 결전지인 소치로 이동,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시즌 내내 이어진 강행군에 지칠 법도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케빈 오벌랜드 대표팀 코치는 "이상화의 경기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경기장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며 "정상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대회가 열릴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빙상 주경기장이다.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진검승부의 '전초전'인 셈. 이상화를 지도하는 김형호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사실상의 올림픽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상화는 23일 1000m를 시작으로 24일 주 종목인 500m에 출전한다.


이밖에 남자 단거리의 간판 이강석(의정부시청)·모태범(대한항공)과 장거리의 희망 이승훈(대한항공)이 각각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500m와 1000m에 출전하는 모태범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서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훈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워낙 강하지만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3위 안에 진입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 선수가 정상을 제패할 경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신다운(서울시청)과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챔피언 김연아에 이어 빙상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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