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의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중심타자답게 2타점 적시타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2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4할3푼8리에서 4할5푼(20타수9안타)으로 상승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래들리 버거슨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전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깨끗이 털었다. 그 사이 팀은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아사쿠라 겐타를 공략, 중전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그대로 대주자 미쓰마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의 새 외국인투수 스티브 해먼드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5.1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봉쇄, 정규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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