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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주석 "북한 설득 어렵지만 계속 노력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시진핑 신임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전화를 건 것이며 20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0분 가량 진행됐다.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전인대 폐막식 연설에서 '중국의 꿈'에 대해 연설하면서 부강한 국가, 민족의 진흥, 인민의 행복을 실현해야 한다고 한 것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이 같이 가야 한다는 본인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다"며 주석이 편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직접적 당사자인 한국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추가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도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한다"며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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