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요즘 여당내 야당으로 불린다. 친 이명박계로 분류되며 당내 몇 안되는 쇄신파다. 김 의원은 정부조직법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20일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은 "대선에서 이겼다고 유야무야 묻힐 문제는 아니다"면서 "철두철미하게 진상조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론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 명령에 죽고사는 군의 특성상 영(令)이 잘 설 것인가를 걱정했다. 공공기관 수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무리하게 사람을 밀어내고 갈아치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용되면 정권에 큰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