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도사) 측이 출연자 김미경이 표절논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는 2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내일(21일) 김미경 씨에 방송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아직 뭐라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미경은 지난 14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어렸을 때 성장과정과 부모님, 대학교 시절 에피소드를 재치있는 입담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은 8.2%(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성'에서 기존 연구, 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집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측은 “학교 측도 보도를 통해 의혹 내용을 알게 됐다. 일단 진위 파악부터 해야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미경은 아트스피치 연구원장과 더블유 인사이츠, 김미경의 이클래스 대표직을 맡고 있다. 또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스토리 건배사, ’키스 스피치‘, ‘언니의 독설’, ‘김미경의 드림온’ 등 다수의 책을 내며 강의를 통해 대중들을 만나왔다.
현재 김미경은 tvN 토크쇼 ‘김미경 쇼’를 진행 중이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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