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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브릭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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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성장따라 글로벌 판매량도 껑충..현지 전략형 차종이 성장세 주도

현대·기아車 '브릭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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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국 누적판매 800만대를 돌파한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브릭스(BRICs)'시장에서 고속주행을 하고 있다. 브릭스는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는 점에서 현대ㆍ기아차의 고속질주는 의미가 크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월 한달간 러시아에서만 모두 1만40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 성장한 것이다. 현대차의 경우 2월말 기준 러시아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월 대비 1% 하락했지만 르노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2,3위(수입차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대수를 합할 경우 러시아 시장 1위다.


브라질 역시 현대차의 독주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연산 15만대 규모의 브라질 현지공장 설립 이후 올들어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 르노, 폭스바겐 보다 시장진입이 늦었지만 성장 속도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점유율은 2월말 기준 6.6%(1만4617대). 누적판매 대수는 2만91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2.7% 성장했다. 기아차의 브라질 판매대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두 회사 전체 판매대수 증가폭은 74.3%에 달했다. 현대차는 올해 브라질에 현지 전략 차종인 HB20S(세단형)을 투입, 연간 15만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현지점검에 나설 정도로 공을 들여온 인도시장 성장세 역시 가파르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지난 2월 판매대수는 3만6805대(내수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급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해온 대로 브릭스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지난 1~2월 판매대수 추이를 살펴볼 때 당초 판매목표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브릭스 시장 성장세는 현지 전략모델이 이끌었다. 신흥국 최대 시장 중국현지 모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현대차 위에둥과 랑둥, 기아차 K3 등의 판매대수는 전체 판매대수의 40%를 상회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러시아 시장에서는 현지 전략 차종인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뉴 리오가 올들어 수입차 판매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쏠라리스의 누적 판매대수는 1만5778대, 뉴 리어의 판매대수는 1만1512대를 기록했다.


인도와 브라질에서도 현지 전략모델의 기여도는 절대적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i10, i20 등을 소형차종을 앞세워 현지 생산차종의 판매대수를 전체의 60%수준까지 끌어올렸다. 600만원대 초저가 모델로 출시한 이온은 월판매 1만대를 돌파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브라질 시장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차 HB20의 판매대수는 는 출시 4개월만에 판매량 4위로 뛰어올랐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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