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우승 메달을 품고 금의환향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8일 캐나다 런던에서 막을 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의 귀국 기자회견을 20일 오후 2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밀레니엄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쇼트 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을 받아 총점 218.31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복귀를 선언한 뒤 8개월 만에 이룬 쾌거. 세계선수권 우승은 2009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올 시즌 최고점은 물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228.56점)에 버금가는 고득점으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와 일본의 아사다 마오(196.47점) 등 경쟁자들을 20점 이상 따돌렸다.
한국은 김연아의 활약으로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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