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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초저금리 효과 나타나"…금리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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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호주연방준비은행(RBA)은 경제에서 초저금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RBA는 19일 공개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금리 민감 부분에서 초저금리 효과가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록 환율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5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3.00%으로 동결했다.


RBA는 세계 경제 약세로부터 자국 경제를 보호하고 비광산업계를 활성화하고자 2011년 11월부터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호주는 초저금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월 소매 판매가 대폭 증가했고, 주택건설 경기도 개선됐다. 이달 초 발표된 실업률은 5.4% 상승 전망에 못 미쳤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를 뛰어 넘었다.


앞서 필립 로우 RBA 부총재는 "나오는 증거들이 낮은 기준금리가 경제 전반에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RBA는 지난 10년간 성장의 동력이 됐던 광산업이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다른 경제 부문의 기업 투자가 언제 늘어날지 우려했다.


의사록을 보면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내년 비광산업계 투자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은 RBA가 연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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