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JW홀딩스의 자외사 JW중외메디칼(대표 노용갑)은 19일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3)'을 앞두고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선언했다.
JW중외메디칼은 올해 매출 목표를 1050억원으로 설정하고 KIMES 2013에서 공개되는 △생화학 진단시약 △CHS-i3000 인큐베이터 △JW-T2000 수술대 등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매출 817억 대비 28.5% 증가한 것으로 국산 생화학시약 출시와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JW중외메디칼은 이날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시약센터 개소식을 열고 진단시약 분야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산 시약을 생산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진단시약 분야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시약 제조기술을 보유한 BCS사를 인수 합병했다.
또 신형 보육기, LED 황달 치료기, 카메라 장착 무영등을 비롯한 전략제품의 판매 채널인 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정형외과, 신경외과, 검진센터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타겟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서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보육기와 워머, 황달치료기 등을 중심으로 '신생아실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해외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일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MEDICA) 등 해외 주요 전시회를 통해 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연구 개발(R&D)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JW중외메디칼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한 스마트 수술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중이며 지난해 출시한 신형수술대 JW-T7000의 성능을 개선해 올해 하반기에는 신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카메라 장착 무영등에 색온도 자동조절기능을 보강하는 등 수술 유형에 따라 맞춤형 옵션 적용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을 추진한다. 오는 2015년까지 수술대와 무영등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영상관리 데이터 연동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영상화질 소프트웨어 개발 등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용갑 JW중외메디칼 사장은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을 기반으로 생화학시약 출시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과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의료기기 회사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