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4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조달사업 통한 복지지출재원마련도 강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은 공공수요를 활용한 고용·성장촉진은 물론 동반성장, 사회적 책임, 조달사업을 통한 복지지출재원 마련을 강화한다.
신임 민형종(55) 조달청장은 18일 오후 4시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제31대 청장 취임식을 갖고 이처럼 강조했다.
민 청장은 취임사에서 “공공수요를 활용한 고용과 성장촉진에 행정력을 모아야할 것”이라며 “서비스·정보통신(IT) 등 고용친화산업과 신성장산업을 키우고 벤처·창업기업을 지원, 일자리 만들기와 성장잠재력 키우기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어 경제양극화 문제와 관련, “공공조달을 통한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경제적 약자기업의 권익보호가 조달청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클 수 있게 분리발주 확대, 기술제품의 우선구매,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등에도 힘써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 청장은 또 ▲효율적이고 맑고 깨끗한 조달사업을 통한 복지지출재원마련 및 재정건전성 기여 ▲이해관계자 참여 등 공정성 확보 ▲부서간 소통과 토론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조달청은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하는 서비스조직”이라며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선 뭣보다 전문성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민 조달청장은 행정고시 24회로 조달청 차장, 기획조정관, 전자조달국장, 구매?시설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등 32년간 줄곧 조달행정을 해온 조달전문가로 뛰어난 기획력을 높이 평가 받아왔다.
한편 조달청은 새 청장 부임 때 했던 부서별 업무보고 대신 ‘국정과제 실천계획 보고 및 토론회’를 19일 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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