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수들, 진도서 한판 축제 벌인다

[아시아경제 장승기 ]

한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진도아리랑’ 경연대회가 오는 27일 진도 아리랑마을(진도군 임회면 귀성리) 특설무대서 개최된다.

전남도와 진도군은 ‘진도아리랑’을 소재로 소리, 노래, 춤, 기악 등 장르에 관계없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경연 축제를 펼치기로 하고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은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에서 후원한다.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실시한다. 경연 시간은 예선 5분, 본선 10분이며, 입상자에게는 전남도지사, 진도군수 등의 상장과 상품이 부여된다.

접수는 26일 오후 6시까지 극단 갯돌에서 하며, 참가신청서(소정 양식)와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되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와 진도군, 극단 갯돌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참여한 관람객들과 함께 큰 잔치 한마당으로 치르는 의미에서 행사 당일 오후 1시까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경연대회와 함께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식이 열리며, 전남도립국악단, 진도군립예술단, 극단 갯돌, 진도소포리민속예술단과 유명 국악인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또 28일과 29일에는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남도민속학회 주관으로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진도아리랑의 보존과 진흥’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