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농어촌공사, 가나 다웨냐 지역 농촌개발교육
모잠비크 영농기술교육센터도 5월초 준공
아프리카 가나 다웨냐 지역 농촌종합개발 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새마을 운동 등을 배우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총사업비 14억원을 들여 가나 다웨냐에서 추진 중인 농촌종합개발사업의 효과적인 기술 이전을 위해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 12명을 초청, 우리나라의 축적된 농어촌 용수개발 및 수자원 관리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나 공무원들은 2주 동안 한국에서 머물면서 현장견학과 산업시찰 등을 통해 선진 농업기술과 농어촌용수·농촌마을 개발사업, 새마을 운동 등을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이 기간 이들 공무원들에게 농수산대학과 농촌진흥청, 새만금, 포항 새마을 운동 발상 기념관, 우수 농촌마을 등을 둘러보는 현장 체험 학습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가나 공무원들은 “새마을 운동 등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에서 다웨냐지역을 위해 농업기반 시설과 주민 생활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해줘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면서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열심히 배워 우리나라 농업정책과 개발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반겼다.
이와는 별도로 농어촌공사는 2010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모잠비크 영농기술교육센터를 오는 5월초에 준공, 농업관련 공무원과 현지 농민을 대상으로 한국형 영농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2월까지 95개국 2578명의 농업·농촌개발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 농업기술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아프리카, 동남아 등 130명을 초청,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순 사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과 기술 전수하고, 농업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 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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