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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권도 메카 국기원 주변 ‘국기원길’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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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입구 260m 구간 명예도로명 부여 ...태권도를 통한 국제교류와 강남구 대표 문화관광지로 중추적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역삼동 국기원 앞 사거리~국기원 입구 약 260m 구간에 대해 명예 도로명으로 '국기원길'을 부여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강남스타일’로 일궈 낸 한류열풍과 강남 관광특수를 지속하고 ‘태권도’라는 문화상품을 관광인프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은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만 도로 구간 전부 또는 일부에 명예 도로명을 추가적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국기원길'로 명명된 구간은 젊은이와 외국인들에게 관광장소로도 유명한 강남역과 인접해 있고 세계태권도 본부로 널리 알려진 국기원이 소재하고 있어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일반 관광객이 매년 5만~6만여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또 인근에 역삼공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이 있어 주말에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 태권도 메카 국기원 주변 ‘국기원길’ 생겨 국기원길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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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국기원길' 명명으로 인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방문하는 일반 외국인과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우리나라를 전통무예 태권도의 중심지로 인식시키고 강남구의 대표 명소로서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수 싸이 효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 강남역 압구정로데오 코엑스 등 관광코스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태권도의 국제적 이미지 상승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앞으로 '국기원길'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5년 간 사용되고,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다. 또 명예도로명 부여구간임을 알리기 위해 별도 안내표지판을 입구에 설치하고 도로명주소 안내지도에 법적 도로명과 함께 표기할 예정이다.


강남구 명예도로명 부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기원길 외도 무역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한 '무역대로'를 비롯 패션·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청담문화거리', 젊은이와 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로수길', 아셈회의 개최를 기념한 '아셈길', 미국 리버사이드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해 명명한 '리버사이드 길' 등 5곳이 명예 도로명으로 지정돼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명예도로명 부여는 상징적인 의미도 강하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빠르고 강렬하게 전달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올림픽 정식 종목인 태권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강남구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지로 역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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