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뛰는 석현준(마리티무)이 시즌 2호 골로 팀을 패배위기에서 구했다.
석현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푼샬의 바레이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시즌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23라운드 FC포르투와 홈경기에서 천금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석현준은 0-1로 뒤진 전반 38분 오른 측면에서 브리구엘이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첫 트래핑이 다소 길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몸을 날려 오른발을 갖다 댄 집중력이 돋보였다.
포르투갈 무대 진출 이후 한 달여 만에 터진 시즌 2호 골. 석현준은 지난 1월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마리티무로 둥지를 옮긴 뒤 지난달 11일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마리티무는 석현준의 활약 속에 '디펜딩챔피언' 포르투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 7승9무7패(승점30)로 8위를 기록했다. 5위 에스토릴(승점31)과는 승점 1점차를 유지하며 1부 리그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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